2015년 8월 7일

사랑스런 오키나와를 떠나며 (작성중)

1. 오키나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

오키나와는 류큐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독립국이었고
일본이 제국주의의 야욕을 드러내면서 최초로 합병되었다.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일본에 동화되었고, 저항의 의지도 약해졌지만...
태평양 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위해 죽었고 이 아름다운 섬은 미국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되었었다.

Canon EOS 450D

나는 역사에 대해서 늘 남들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도 근처의 나라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함을 깨닫는다.

아마 대항해시대 4를 하면서 16세기부터 일본의 속국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역사 왜곡에 순수하게 속은 나란 놈은 아직 멀었다


2. 여행의 목표

난 30여개 국을 여행해 보면서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쉬기.

그랬다.

그동안은 한번도
그래보지 못했다.

하지만 필리핀 따위는 가고 싶지 않았고, 어느새 100,000 가까이 쌓인 마일리지를 최소 사용하여 최대 즐기기 위한 곳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오키나와였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곳은 일본의 문화와 동남아의 자연이 합쳐진 나의 무릉도원일거라 생각했고...

훗... 그런 나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3, Ritz Carlton

2년 있던 직장을 관두고 받은 쥐꼬리 만한 퇴직금은 저금하기도 싫었고, 누군가를 위해 모은 것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웠고, 내 방식대로 마음대로 써버리고 싶었다.
또한 노예처럼 일한덕에 쌓인 Hotels.com의 마일리지가 25만원짜리 두개가 아직 남은 덕에 난 아무 생각없이 젤 비싼 호텔을 3일간 예약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려했던 건데, 아깝지 않다.
나 사랑하기도 힘들다 ㅋㅋ 도대체 거울을 보면 사랑스럽지가 않다 나란 놈은

LG F460(G3)

i-Phone 6
원래 에조시대에 (일제 침략 전) 성으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건축양식등도 원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리노베이션 한 리츠칼튼 호텔의 마음씀씀이가 사랑스러웠다.


LG F460(G3)

골프장 내에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일본답게 어디든 재떨이가 있다.


내 인생 최고의 호텔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이곳을 선택 할 것이다.

3일간의 그들의 서비스는 최고였다.

원래 친절한 일본인+ 리츠칼튼의 서비스 정신은 정말 최고의 시너지를 내었고,
억지로 서비스하는게 티나거나 과한 서비스로 불편하게 하지 않은... 정말 정갈한 요리같은 서비스였다.

다음에 다시 꼭 올 때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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