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8월 28일

크롬 하츠

https://namu.wiki/w/%ED%81%AC%EB%A1%AC%20%ED%95%98%EC%B8%A0

ㄴ내 스탈은 아닌데 지디가 저아한다니 그녀도 좋아할라나

2016년 8월 27일

첫사랑

오랜만에 찾은 존경하는 형님은 소주잔을 한 잔 기울이시더니, 이내 늘 그렇듯 금새 얼굴이 붉어지셨다.
한 정적 후 나도 한잔 들이킨 다음 말없이 담배 한 모금을 빨아들이고, 이제는 생각나지 않을만도 하지 않냐고 물었다.
물끄러미 날 바라보던 형님은 빈 술잔을 만지작 거리며 아직도 그립고 생각나지만, 잘 견뎌내고 있다고 하였다.
언제쯤 그 그리움이 사라지겠냐는 나의 질문에 빈 잔에 차가운 소주를 스스로 채우면서, 다른 것들로 채워도 도저히 잊혀지지 않으며 특히 이렇게 술 한잔을 하고 나면 문득문득 사무치게 떠올라 참을 수 없다고 하였다.
나는 반쯤 태워버린 담배를 재떨이에 치익 소리나게 죽이면서, 형님은 사랑스런 아이와 어여쁜 형수님이 계신데도 잊으셔야하는게 아니냐고 살짝 채근대자, 형님은 마저 한잔을 비우시고 소주처럼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아마 죽기 전날은 꼭 다시한번 만나서 입맞춰보고 싶다고.

아, 물론 이 이야기는 정말로, 담배와 금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And then

연애는 대학가서해라
해외여행은 군대갔다해라
차는 돈벌고 사라
퇴직은 노후 마련하고해라

하면서 멍청하게 기다렸더니 이 나이 이 꼴 됐다... 단 한번의 실수로

나 아이에겐 그런 인생을 살게 해주고 싶지 않고
내 사람과도 그런 인생을 살지 않을 것이다

죄를 묻다

내가 변한게 아니라
네가 변한거고

네가 잘못한게 아니라
내가 잘못한거다

변하지 않은게 잘못이다

http://m.sports.naver.com/wfootball/news/read.nhn?oid=139&aid=0002061422

2016년 8월 14일

개인사업자

이제 가이드의 기본을 배워가고 있다.
내 길이 사무직이될지 현장직이 될지 모르겠지만, 가이드란 직업은 생각보다 너무 매력있고 즐겁다. 그리고 잘 할 수 있을것 같다.
다만 재밌는 건 일단 팀을 맡게 되면 일종의 개인사업자가 된다는 거다. 1군중에 1군인 회사라는 든든한 뒷받침이 있지만, 회사는 일종의 알선업자이고 한 그룹을 받으면 난 그 팀을 꾸려나가는 하나의 회사가 된다.
다른 이야기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난 재미있는 사실을 느끼구 있다.

예전엔 원하는대로 이용하던 호텔 미니바나 세탁서비스 발렛파킹 등의 서비스나
4성 호텔 잡아줬다고 징징대던 나의 모습이 지금은
셔츠 세탁한번하려고 5백미터를 걷고
미리미리 맥주등 음료랑 맥주 구입해서 냉장고에 재어놓고
100바트라도 싼 호텔에서 자려구 인터넷을 뒤져댄다.

예전에 이런 것을 진작 알았다면 좀
아껴주고 이해해 줬을 것을...
잘난척하고 뭔가 보상받으려고 티를 내던 그 시절이 부끄럽다.
그리고 군말없이 결재해주던 이사님과 늘 미안하다며 결제해주던 관리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본다

잘살아야지...
누리고 인정받으려하고 허세부리던 과거를 잊고 새로운 오아시스를 맡기 위한 준비를 해야겠다.

잘살자

2016년 8월 13일

교착어

膠着語
agglutinative language

태어나서 저 단어를 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

영어과가 유창한 발음으로 영어를 잘해야 한다는 이유는 없다.

한국인과 일본인이 영어를 잘 못하는 것은 언어가 교착어이기 때문이지 잘못된 영어교육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해봤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려할까

2016년 8월 11일

박신혜 매니큐어

박신혜가 수술하는데 자기 컴플렉스인 손톱에 매니큐어 했다고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에서 대위 따위가 헬기타고 다니길래
'저거 군대에선 말도 안되는 얘기야 ㅋㅋㅋㅋ 개 구라네?'

라고 했더니 드라마는 드라마니 집안 구려서 군대갔다온거 티내지말라고 하던 그녀들이

게거품을 물고 달려든다.

자신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여자의사라는 지위
그리고 박신혜의 미모에 대한
투기라고 생각하는 나는 남성 우월주의의 뻑킹 김치남이겠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은... 정말 진리인 것 같다

2016년 8월 9일

가난해서 개를 먹었다? 보신탕에 관한 오해

좋은 말씀이긴 한데 한마디 드리자면 우리나라가 어렵고 못살던 시절은 일제 강점기 때 근처부터 100년이 채 되지 않습니다. 그 전엔 서민들도 상당히 살기 좋은 나라였구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많이 먹어서 동양 3국중 키가 제일 크다는 사료도 있지요... 물론 그 어렵지 않은 시절도 개를 먹었습니다. 그냥 개를 먹는 것에 대한 터부가 없는 문화적 차이이지 가난 때문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간만에 댓글질 지적질 잘난척 한것 기록용

2016년 8월 8일

수능 영어와 일반 회화 영어에 대한 이해 부족에 대한 개탄

http://m.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69994&fb=1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대학에서 배울 능력을 보는거고 당연히 외국어 영역은 그 내용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것이다.

영어 원서를 읽고 바르게 이해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지, 얼마나 외국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댓글들을 보면 대한민국의 영어 교육이 실용위주 어쩌구 얘기만 나오는데...

나도 우리 영어교육이 잘못된 것을 알고 있지만, 본질을 모르고 있는 사람들의 무지함이 안스럽기 그지 없다.

대상의 목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니, 당연히 영어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열린 정신이 존재할리 만무하고, 그러니 영어를 못할 수 밖에.

그리고 우루루 신나서 좋아요 찍는 군중심리를 보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외국어에 대한 이해의 미래도 참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