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8일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bo&ctg=news&mod=read&oid=311&aid=0000451164&redirect=true

그런데 그게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씨리즈 할거임

2015년 8월 27일

Greatest DAD win Video

https://fbstatic-a.akamaihd.net/rsrc.php/v2/y4/r/-PAXP-deijE.gif

이거 너무 좋으다

2015년 8월 26일

토마티나, 유럽의 전통

https://ko.wikipedia.org/wiki/%ED%86%A0%EB%A7%88%ED%8B%B0%EB%82%98

토마티나가 시작한게 겨우 70년 밖에 되지 않았다.

전통의 유럽 어쩌구 하지만 실제로 수천년 수백년 전통을 가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근데 이 글을 번역기 없이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 사실을 모른다.

2015년 8월 25일

믿음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general&ctg=news&mod=read&office_id=108&article_id=0002449605

오해는

알아서 풀리게 되어있다.

믿고 노력하고 기다려준다면.

2015년 8월 24일

주말

아예 컴퓨터를 키지 않은 주말은 참으로 종요롭게 지나버렸다.

그리고 월요일.

웬지 더 피곤하네... 이상하다.

2015년 8월 21일

2015년 8월 19일

2015년 8월 17일

2015년 8월 13일

바다열차

https://namu.wiki/w/%EB%B0%94%EB%8B%A4%EC%97%B4%EC%B0%A8

다음 계획은 바다열차 코스이다.

다녀 온 후 리뷰 남길겡

2015년 8월 12일



어젯 밤엔 오리 백숙 오늘은 시원한 물회를 먹었다.

일산 백석역 근처의 '광수네'

온몸이 얼얼해지도록 차갑고 나름 신선한 회 덕에

뜨거운 머릿속이 잠시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이내 이런 음식들은 이제 같이 즐길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에 슬퍼졌지만...
즐거웠던 회식 후 술이 취해 빈방에 들어온다.
혼자 지내기엔 너무 큰 방.
회식치곤 즐거운 자리였었기에 돌아오는 길은 웬지 더 쓸쓸하다.

5월 이후 내 방은 더 넓어졌다.
그 공간을 좋은 것들로만 채울 것이라는 희망과 자신감에 가득 찼었다.


나라는 게으른 물고기는
동기가 없으면 전혀 움직이지 않는 한마리 넙치와도 같다.

36년만에 내겐 처음으로 동기가 생겼다.

너무 오래 기다린 것이었을까?

자웅이체였을땐 견딜 수 있었던 것들이 자웅동체가 되었을 때는 고통으로 다가왔다.

멀리만 보던 나는 또 하나의 나에게 고진감래만을 강조하였다.
내가 느끼는 책임감과 청사진에 흥분하여 하나되는 새로움의 변태과정에서 야기되는 고통과 두려움을 이해하지 못하였다.

기초를 튼튼히만 한다고 너무 토대 공사에만 매진했던 나의 성은 설계도 프리젠테이션 조차 제대로 못한 채 흉물스런 무한성으로 남아버리게 될 위기에 쳐해있다.

주위에서 숱하게 본 모래성 처럼 무너지는 성들 처럼 되지 않기위해 천천히 안정적으로 가고 싶은 나의 설계안은
임자없는 폐허의 성으로 지나가는 모든 사람에게 불쾌함과 조롱만을 남긴 채 이제 며칠 안남은 마일스톤 데이에서 공사 포기 선언을 해야 할 상황이다.

넓어진 내 공간에 한여름밤 사막처럼 황량하고 메마른 차가운 모래바람이 들어온다.

젖과 꿀이 흐르는 아름답고 튼튼한 성은 실로 다음 세상에서나 가능한 것일까?

참으로 우습게도 문득 십수년 전 잊혀졌던 사랑이 갑자기 떠오르는 것은 아직도 내가 멀었다는 뜻일런지도 모르겠다.

2015년 8월 11일

오늘 엔씨전이네

이번 해 직관 성적이 그닥 좋지는 않은데다가 더구나 엔씨전이라 더 망설여지고 싶지만...

가고싶네 ㅎㅎㅎ
퇴출된 명왕성, 에리스, 마케마케 등이 속한 개념의 단어가 行星이 아니라 矮行星 (난쟁이 행성) 이었구나...

당연히 태양계의 인력이 크게 작용하지 못하고 태양계에서 행성으로 취급받지 못하는 행성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찾아보니 
내행성은 지구보다 태양계 안을 도는 행성 (수성, 금성)
외행성은 지구보다 태양계 밖을 도는 행성 (화성부터 쭉)

이건 고등학교 때 배운 개념인데 내 편견과 무지로 인해 헛갈려 버렸다.
내 잘못된 지식에 대해서 혼자 부끄러워졌다.


2006년 8월 24일에 처음 도입한 천체의 분류로, 이하의 법칙을 만족할 때 왜행성에 분류한다. 

1. 태양을 중심으로 한 공전 궤도를 갖는다.
2. 원형에 가까운 모양을 유지하기 위한 중력을 낼 만한 질량을 가진다.
3. 다른 행성의 위성이 아니다.
4.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밀어내지 못한다.


이 조건으로 행성과 왜행성이 나뉜다. 천체간에 작용하는 힘이라는 게 (라이스너-노스트롬 블랙홀 같은 무지막지한 예외를 제외하면) 끌어당기는 중력밖에 없는데 어떻게 궤도 주변의 다른 천체를 밀어내나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질량이 충분히 크면 운동량 보존의 법칙에 의해 그 자신은 원래 궤도에 그대로 머무르면서도 궤도에 접근한 천체를 자동 스윙바이로 끌어내버릴 수가 있다.


다음 여행지는 마케마케로 가야겠다.

라파 누이 신화를 찾아서 고고싱!

2015년 8월 10일

여행에서 중요한 숙박에 관한 호텔스 닷컴의 질문


여러분의 여행에 대한 영감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여행을 계획하는 방법 그리고 어디서 그 여행에 대한 영감을 얻는지에 대해 지금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우며 호텔스닷컴 팀은 여러분의 이전 이야기들과 관련하여 몇 가지 좀 더 세부적인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저희는 여러분과 같은 여행자들이 여행지를 선정한 다음, 어떻게 하나의 특정 지역을 선정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다음 휴가로 미국 여행을 결정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여러분은 하나의 도시를 정하고 그 도시 안에서 머물게 될 한 지역을 선택하나요?
자 그럼, 여러분께서 떠나셨던 가장 마지막 여행에 대해 생각해주세요. 여러분이 어디에 머무셨는지 그리고 여러분은 어떻게 그런 결정을 내리 셨는지에 대해 생각하신 뒤 저희에게 말씀해주세요:
  1. 어디로 여행을 떠나셨고 어디에서 머무셨나요? 머무셨던 지역 또는 그 주변 지역(도시 또는 국가 내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2. 여행 행선지(도시나 국가)를 정한 다음, 어떻게 여러분은 여행 기간 동안 머무를 특정 지역(또는 주변지역)을 선택하셨나요?
  3. 사전에 조사를 하셨나요? 어떻게 여러분께서는 그 지역이 여러분이 머물고 싶은 곳인지 아셨나요?

1. 프랑스 파리->릴->브뤼셀->암스테르담의 6박 7일이었습니다. 3월 초의 프랑스는 처음이었지요. 4번째 파리였는데, 처음으로 파리 특유의 우중충함이 아닌 화창한 날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2일 동안 파리 시내 1구의 Citadines paris les halles에서 머물렀습니다. 당연히 호텔스닷컴을 이용했고요, 제 인생에서 혼자 떠난 여행 중에선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서비스 위치 시설 분위기 모두 만족스러웠네요. 덕분에 파리 모든 것들을 한번 훝어보며 제 배우자가 지냈던 공간들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릴Lille에서는 Campanile에서 머물렀습니다. 시내 외곽에서 펜션식의 편안한 호텔이었습니다. 릴은 처음이었고, 독일과 네덜란드의 영향을 받은 느낌을 강하게 받았지요. 도시는 나름 활기찼구요. 그리고 벨기에 네덜란드에서 머물고 스키폴 공항에서 집으로 왔지요.
2. 비즈니스가 같이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시내를 잡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일단 동선이 중요하지요. 숱한 여행을 겪으면서 잘 곳이 편하지 않으면 다른 모든 것들을 망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좀 가격을 치르더라도 좋은 위치와 최소한의 공간을 잡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릴 이후로는 일이 거의 없고 여행이 되었기 때문에, 제 돈이 아니더라도 저렴하고 편안한데로 잡게 되었지요. 유럽이나 싱가폴 같은 도시국가는 대중교통 집적지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빠진 교통비로 저녁에 좀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하
3. 저는 브랜드를 보는 편입니다. 최소한의 당황하지 않을 선택을 하기 위해서 이지요... 물론 전에 쓴 글에서 가지 않은 길에서 만나는 우연한 즐거움에 대해서 얘기했지만, 그 우연한 즐거움은 최소한의 의식주가 안정된 상황에서의 여유로움이 아니면 아니되기 때문이지요. 최소한 ibis, Mercury, Campanile급은 되어야, 제가 그곳에서 다른 예상치 않은 우연을 만나도, 그것을 즐거움으로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될 수 있습니다.
사실 호텔스 닷컴이 제 즐겨찾기에 되어있는 것도 그런 여유를 위해서겠지요.
여러분의 여행 이야기를 저희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는 이미 여러분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는 여러분이 어떻게 여행을 계획하는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덧붙여, 저희는 여러분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는지 그리고 어떻게 여러분이 여행목적지를 선정하고 다음 행선지를 정하는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1. 어떤종류의여행을여러분은선호하나요?
  2. 다음여행행선지를어떻게결정하나요? (사전조사친구가족, SNS, 미디어등등여러분의모든정보원천들을공유해주세요저희는여러분의여행팁을듣고싶습니다!
  3. 여행이업무(출장)목적인가요아니면휴가여행인가요여러분께서는업무와휴가여행에대한각각다른기준을갖고계신가요?


1. 무조건 자유여행입니다.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수에서 배우는 것도 여행의 일부이지요... 또한 뜻밖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상황이 또 새로운 즐거움을 주곤하지요...
2. 행선지는 그냥 느낌을 믿는 편이에요. 예를들어 어제 친구와 샤브샤브를 먹다가, 원래 샤브샤브의 시초는 몽골이었데... 하면 몽골 여행을 꿈꾸지요 헤헷...
3. 출장은 완전 다릅니다. 출장은 일단 항공권 부터 호텔까지 최적의 루트를 짜지요. 비용이 좀 올라가더라도 조금이라도 업무상 손해가 없어야하고요. 회사에서도 저렴한 5성 호텔은 그렇게 뭐라하지 않습니다. 또한 항공권도 무조건 직항이지요.
휴가 여행은 다르지요... 경유하면서 여권 도장 찍는 재미와 잠시 별생각없이 들르는 (대체로) 허브 도시에서 우연한 즐거움을 느끼기도 하지요. 경유지는 요플레 뚜껑에 있는 가장 먼저 핥는 그 맛있는 부분과 같아요. 의외로 거기선 좋은 호텔을 선택하게 되지요. 어짜피 하루 또는 이틀이니까요...
하지만 여행지 호텔도 저렴하면서도 좀 느긋한데라도 상관없구요.... 예를들어 호텔스닷컴은 료칸이나 게스트하우스들과 너무 연계가 안되어 있어, 그런 것을 즐기기엔 좀 아쉬운 면이 있어요... 사실 어쩌면 그게 좀 더 외국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데....
출근 길이 바뀌면서 더 이상 차로 출근하지 않으면서 아침에 출근하면 여러가지 선택의 경우가 생긴다.

오늘은 기분이 좋아서 다른 선택을 하거나, 아니면 차를 놓쳐서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놓이게 될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 선택은 대부분 원래의 계획보다 늦게 된다.

결국 여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면, 좀 손해를 보는 느낌이거나, 아니면 기분 상 업될 일이 없다하더라도, 늘 다니던 길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낫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비약하면

1. 다른 선택과 모험을 즐길 때는 그 만큼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 그게 금전적 여유이든, 시간적 여유이든, 아니면 부지런함의 부산물이든.

2. 다른 선택과 모험이 원래의 다니던 길 보다 나을 확률은 낮다. 그래서 사람들은 메뉴얼을 보고 남이 다닌 길을 간다. 즉, 잘 모를 때는 다른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편이 옳다.

나는 상당히 진취적이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고 튀는 것을 좋아하지만, 때론 누구보다 보수적인 것을 선택하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해서는 안된다라는 것을 깨달은 평범한 월요일 아침이다.

정도를 걷자.

2015년 8월 7일

1995년 미쓰비시 자동차의 미국 지사에서 성희롱 사건이 터졌다. 일본에서 하던 성적 농담과 18금 달력을 직장 내에 걸어놓거나 하는 식의 짓거리를 미국인 여직원들에게도 하다가 300명에게 고소당한 것이다. 이때 소송 금액은 1인당 30만 달러(약 3억)로 피해보상요구금액 총액이 무려 9,000만 달러(2015년 현재 기준으로 약 1000억). 미쓰비시 자동차에서는 '일본 내에서는 그 정도는 관례적인 일이다' 라는 드립을 쳤으나 소송의 나라 미국에서, 더구나 일본 기업이 저지른 여성 성희롱 문제가 그렇게 가볍게 넘어갈 리가 없었다. 나중에는 대선용으로 빌 클린턴 행정부까지 나서고 미쓰비시 자동차에 대한 불매 운동까지 대대적으로 전개되는 상황으로 진행되었다. 이 짓을 4년 동안 한 결과 미쓰비시 자동차는 엄청난 타격을 입었고 결국 3,400만 지불 명령이 나왔으며 미쓰비시 자동차 미국 현지 법인 회장은 사임했다. 일본 내에는 세쿠하라(セクハラ = sex harassment)라는 용어[6]와 함께 AIU 일본 지사는 성희롱 소송 대비 보험을 내놓았으며 유사상품들이 이후 유행하게 되었다. 이런 전개가 한국에도 알려지면서 성희롱이란 단어가 사회적으로 유행하게 되었고 이는 여성가족부의 전신인 여성부의 탄생 이유가 되었다. 농담 같다고? 미쓰비시의 소송 시작이 1995년이고, 패소가 확정된 것이 1998년 6월이며, 여성부가 탄생한 것이 미쓰비시의 패소가 확실시 되어가던 1998년 2월이다


나비 효과에 대한 글. 나무 위키
남자들끼리 점심을 먹기 통일하기 힘들면 순대국을 가곤한다.
누군가 괜찮은 선택을 하기 전에는...

그럴 때 마다 그다지 순대국을 좋아하지 않는 나는
그렇게 먹는 즐거움도 없니, 맛의 멋과 행복도 모르니 하면서 속으로 비웃곤 하지만

막상가면 의외로 맛있고, 든든하고, 불만도 안생기는 곳이 순대국집이 아닐까 하면서 생각하며 나의 스노비즘을 비웃는다.

라페스타에 신의주순대국집 체인점 아닌데, 체인점 보다 더 맛있다.

사랑스런 오키나와를 떠나며 (작성중)

1. 오키나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점

오키나와는 류큐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독립국이었고
일본이 제국주의의 야욕을 드러내면서 최초로 합병되었다.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일본에 동화되었고, 저항의 의지도 약해졌지만...
태평양 전쟁 때 수많은 사람들이 일본을 위해 죽었고 이 아름다운 섬은 미국의 폭격으로 쑥대밭이 되었었다.

Canon EOS 450D

나는 역사에 대해서 늘 남들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아직도 근처의 나라들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함을 깨닫는다.

아마 대항해시대 4를 하면서 16세기부터 일본의 속국으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이런 역사 왜곡에 순수하게 속은 나란 놈은 아직 멀었다


2. 여행의 목표

난 30여개 국을 여행해 보면서 아직도 해보지 못한 것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냥 아무 것도 안하고 쉬기.

그랬다.

그동안은 한번도
그래보지 못했다.

하지만 필리핀 따위는 가고 싶지 않았고, 어느새 100,000 가까이 쌓인 마일리지를 최소 사용하여 최대 즐기기 위한 곳으로 선택한 곳은 바로 오키나와였다.

내가 생각하기엔 이곳은 일본의 문화와 동남아의 자연이 합쳐진 나의 무릉도원일거라 생각했고...

훗... 그런 나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3, Ritz Carlton

2년 있던 직장을 관두고 받은 쥐꼬리 만한 퇴직금은 저금하기도 싫었고, 누군가를 위해 모은 것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웠고, 내 방식대로 마음대로 써버리고 싶었다.
또한 노예처럼 일한덕에 쌓인 Hotels.com의 마일리지가 25만원짜리 두개가 아직 남은 덕에 난 아무 생각없이 젤 비싼 호텔을 3일간 예약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가려했던 건데, 아깝지 않다.
나 사랑하기도 힘들다 ㅋㅋ 도대체 거울을 보면 사랑스럽지가 않다 나란 놈은

LG F460(G3)

i-Phone 6
원래 에조시대에 (일제 침략 전) 성으로 쓰이던 건물을 개조했다고 한다.
건축양식등도 원래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리노베이션 한 리츠칼튼 호텔의 마음씀씀이가 사랑스러웠다.


LG F460(G3)

골프장 내에 멀리 바다가 보이는 풍경, 그리고 일본답게 어디든 재떨이가 있다.


내 인생 최고의 호텔 중 하나를 뽑으라고 하면 바로 이곳을 선택 할 것이다.

3일간의 그들의 서비스는 최고였다.

원래 친절한 일본인+ 리츠칼튼의 서비스 정신은 정말 최고의 시너지를 내었고,
억지로 서비스하는게 티나거나 과한 서비스로 불편하게 하지 않은... 정말 정갈한 요리같은 서비스였다.

다음에 다시 꼭 올 때는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올게~!



오키나와에서의 서시

글을 쓰지 않으니 내 인생이 얼마나 초췌해 졌는지 알 수 없다.

글을 쓰지 않아서 내 인생이 초췌해 진 것인지
아니면 내 인생이 초췌해져서 글을 쓰지 않게 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 누구도 내게 글을 쓰게 만들지 못한다.

아주 솔직히 말하면 내가 글을 쓰는 것은 나의 만족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는 것인데


아직도 운전을 하고 퇴근할 때 머릿속엔 그래도 썩지 않은 이야기들이 남았는데...
막상 집에들어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고, 술을 마시고 게임을 하고 줄담배를 피고...

시간적 여유가 생길 때 더욱 글이 쓰고 싶지 않아지는 점은 개탄스러운 면이다.

나이가 들면서 살집만 잡혀가고, 머리에도 빈 공간 속에 아무 것도 들어 있지 않는 그냥 공허한 삶이 반복되고 있다.

이 블로그가 내 터닝 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꿈꾸지 않는 지금 난 시체와 같으니까


내 이야기를 쓰자...

조금 솔직하게 병속에 담은 편지처럼 하나하나 써서 던져 놓으면

그 누군가가 읽어줄 것이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나의 감성을 읽어줄 사람이...

이제 남아 있으려나 모르겠다 ㅎㅎ

#오키나와
#서시